[사진=게티이미지]

주도주 부재와 업종 순환매가 지속되면서 정책이나 실적 모멘텀을 갖춘 업종, 실적이나 주가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한 각개전투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4일 증권가 연구원들은 이번주 역시 뚜렷한 주도주가 없는 순환매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바, 톱-다운(Top-down)보다는 바텀-업(Bottom-up) 중심의 각개전투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실적 피크 우려가 없거나, 실적·주가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기업, 정책·실적 모멘텀이 있는 테마를 선점해야 투자 성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7월 가장 주목해야 할 테마는 친환경차"라고 강조했다.

신 연구원은 "글로벌 각국의 정책 모멘텀과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배터리·인공지능(AI) 관련 이벤트가 계속되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은 이달부터 새로운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발효를 통해 자국 생산 부품 비중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 전기차 대응이 비교적 늦은 스텔 란티스는 이번주 EV Day를 통해 대규모 투자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경기민감주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변이 바이러스의 치명률이 비교적 높지 않고, 관련 경제지표가 호조를 띠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 연구원은 "최근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경제활동 재개 수혜 종목들의 성과는 부진했다"면서도 "하지만 치명률은 이전 대비 비교적 낮다는 점을 감안할 때 관련 업종들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6월 미국 비농업고용 시장 예상치는 70만명 증가했다. 실제치가 더 높게 나올 경우 민감주로의 순환매가 이어질 수 있겠다"고 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85만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 전망치(70만6000개)를 크게 웃돈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민감주의 우호적 실적이 주가에 반영될 여지는 충분해 보인다"며 "경기 민감주 가운데선 산업재, 은행, 반도체, 에너지(그린), 리오프닝(경제 재개) 테마에선 레저, 항공, 미디어 업종의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한다"고 했다.

한편 코스피 고점 경신 여력이 충분한 만큼, IT업종 등이 주목받을 것이란 견해도 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 부담 경감, 금리 안정, 성장 전망 호조라는 삼박자는 이달에도 코스피 고점 경신 과정을 잇게 할 요인"이라며 "IT가전, IT하드웨어, 헬스케어 등 수익률 소외 업종의 반등 모멘텀으로도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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