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얀센 백신 접종 29일 내 델타 변종 무력화…부스터샷 불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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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21-07-0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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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얀센 백신 접종자 면역 반응, 최소 8개월 지속"

국제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은 자회사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에 강력한 예방효과를 지닌 것을 확인했다고 1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존슨앤드존슨(J&J) 얀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J&J는 이날 성명에서 얀센 코로나19 백신이 1회 접종만으로 85%의 중증예방 효과를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의 면역 반응은 최소 8개월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얀센 코로나19 백신은 J&J의 제약부문 자회사인 얀센이 개발한 백신으로 2회 접종이 필요한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AZ) 등의 코로나19 백신과 달리 1회만 접종한다. 

J&J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29일 이내에 인도발(發)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중화시켰다며 접종일로부터 1년 이내에는 추가 접종(부스터샷)이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효과가 기존의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베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보다 더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요한 반 후프(Johan Van Hoof) J&J 전염병 및 백신 국제책임자는 "현재로서는 부스터샷이 필요하지 않다"라며 "(얀센 코로나19 백신이) 다른 변이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한다는 사실에 매우 만족하며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8월 말 얀센 백신을 2회 접종한 임상시험 결과를 보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J&J 이사회 부의장이자 최고과학책임자(CSO)인 폴 스토펠스 박사는 "우리 (얀센) 백신은 코로나19에 대해 지속적인 보호 효과를 제공하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활동을 끌어낸다고 믿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J&J의 발표는 J&J와 베스 이스라엘 데콘네스 메디컬센터가 진행한 두 건의 연구 결과를 종합한 것이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관련 J&J와 협력한 베스 이스라엘 데콘네스 메디컬센터의 댄 바루치(Dan Barouch) 박사가 초기 백신 연구 참가자 20명을 대상으로 면역 반응 내구성을 평가했다. J&J는 얀센 백신의 말기 임상시험에 참여한 8명의 혈액 표본(샘플) 평가를 통해 얀센 백신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강한 면역 효능을 발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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