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 롤러코스터 장세 연출하다 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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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7-0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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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디추싱 뉴욕증시 데뷔 무대... 공모가 14달러

  • 장 중 한때 30% 가까이 상승했지만 후반들어 힘 빠져

[사진=디디추싱 로고]

중국 최대 차량 공유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이 뉴욕증시 상장 첫날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다 결국 1%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디디추싱은 공모가 14달러 대비 19% 급등한 16.65달러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주당 18.01달러까지 30% 가까이 상승하던 주가는 시간이 갈수록 힘이 빠지더니 결국 1% 상승한 14.14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이날 시가총액(시총)은 680억8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디디추싱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40억 달러(약 4조5272억원)를 조달했다. 이는 2014년 250억 달러(약 28조원)를 조달한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이후 중국 기업으로선 뉴욕 증시에서 최대 규모 IPO다.

다만 이는 시장 전망치에는 훨씬 못 미친다. 앞서 로이터 등 외신은 디디추싱이 IPO에서 10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며, 시총이 1000억 달러(약 113조원)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디디추싱이 최근 미·중 간 갈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보수적인 수준으로 낮춰 설정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던 주가가 소폭 하락에 그친 것도 이 같은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디디추싱이 중국 당국의 반독점 조사를 받고 있는 데다, 미·중 갈등도 격화하고 있는 상황이라 투자자들의 우려가 컸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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