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게 수척해진 김정은... 북한 주민 "저절로 눈물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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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6-2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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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비서 동지 수척... 인민들 제일 가슴 아파"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가 지난 18일 마무리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김정은 당 총비서는 이날 당 간부들의 올해 상반기 사상 생활 실태를 총화하고 문제점들을 일일이 지적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눈에 띄게 수척해진 가운데 이를 걱정하는 북한 주민 인터뷰가 주목을 받고 있다.

27일 북한 조선중앙TV에 따르면 한 북한 주민은 지난 25일 국무위원회 연주단 공연 실황을 시청한 뒤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김 위원장)께서 수척하신 모습을 볼 때 인민들은 제일 가슴 아팠다"라며 소회를 전했다.

이 주민은 "모든 사람들이 다 눈물이 저절로 나온다고 한다"고 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5∼18일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주재할 당시 이전에 비해 눈에 띄게 체중을 감량한 모습으로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일각에서는 건강 이상설이 또다시 제기됐지만, 통일부는 이 같은 판단을 내릴 특이 동향은 없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도 "건강 이상으로 살이 빠진 것이라면 공개활동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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