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픈에 나타난 여자 국가대표 3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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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이동훈 기자
입력 2021-06-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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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국가대표 3인방[사진=이동훈 기자]


대한골프협회(KGA)에서 주관하는 코오롱 제63회 한국 오픈 골프선수권대회는 남자 프로골프의 최고권위를 자랑한다.

우승자에게는 '국가를 대표하는(내셔널 타이틀)'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국내 프로 골프 대회 최고 상금인 4억원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3라운드가 열리고 있는 26일, 최종 4라운드를 앞두고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대회장(우정힐스 골프장)에 여자 국가대표 3인방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동식 순위표를 들겠다"고 입을 모으면서다.

바로, 이정현(15·운천중3), 이지현(19·서울컨벤션고3), 방신실(17·비봉고2)이다. 함께 합숙 훈련을 하기도 하는 이들은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했다. 10대의 풋풋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이들은 김주연(40) 코치의 인솔하에 오전 11시경 1번 홀(파4)에서 대기했다.

마지막 3개 조 선수들의 출발과 함께 한 명씩 이동식 순위표를 들고 뒤따랐다. 1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전체 홀을 함께했다.

이정현은 김비오(31), 이태훈(캐나다), 김진성(32)의 뒤를 따랐다. 그는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방문해 "프로의 샷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영광이었다. 여자 프로님들과 다른 스타일로 치는 것 같았다. 여러 가지 기술을 배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김비오 프로의 플레이가 기억에 남았다. 당당한 모습에서 배울 수 있었다. 멋있다. 자신 있게 치는 모습이 좋았다.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았다. 성숙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방신실은 이태희(37), 박상현, 강경남(이상 38)을, 이지현은 변진재(32), 이준석(호주), 김주형(19)을 따랐다.

최종 4라운드에서도 마지막 3개 조 이동식 순위표를 담당한다. 누가 어떤 조와 함께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주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바 있다.

당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는 이지현으로 4오버파 292타 공동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걸출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 선수들 사이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뽐냈다.

방신실은 7오버파 295타 공동 31위, 이정현은 컷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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