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동반성장 상생결제제도 신호탄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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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웅 기자
입력 2021-06-2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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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사, 갑질 발생 위험 진단 실시...대체로 ‘양호’

[사진=인천교통공사 제공]

인천교통공사는 24일 중소기업 동반성장 상생결제제도 도입 이후 첫 대금 지급을 했다.

상생결제제도는 중소기업이 결제일에 현금 지급을 보장 받고 공공기관 신용도 수준의 낮은 금융 비용으로 결제 대금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인 제도로 공사는 지난 7일 중소기업 상생결제제도 도입을 위한 약정을 신한은행과 체결한 적이 있다.

이 제도는 현재 일부 대기업 및 중앙 공공기관을 위주로 운영되고 있어 지방공기업의 도입 실적은 매우 부진한 상태이나 공사의 이번 상생결제제도 도입을 기점으로 하여 중소기업 동반성장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역사적인 첫 대금 지급의 대상은 인천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과 임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추진 중인 ‘공기질 개선장치 설치 사업’을 담당하는 중소기업(중소기업 한륜시스템)이다.

정희윤 공사 사장은 “이번 인천교통공사의 상생결제제도 도입이 중소기업 판로 지원 확대를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생 협력을 통해 지역 상생 발전을 촉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 23일 갑질을 근절하고 상호 존중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전직원을 대상으로 갑질 발생 위험 진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갑질 발생 위험 진단은 갑질 사례 등을 토대로 작성한 각 10개 항목의 체크리스트에 따라 전 직원, 보직자, 계약업무, 인사업무 등 4개 그룹으로 나누어 실시됐으며 각 진단 항목을 통해 개인의 갑질 행위에 대한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갖고 조직문화 개선을 모색하고자 시행됐다.

갑질 발생 위험 진단 결과 보직자, 계약업무, 인사업무 담당자 그룹의 갑질 발생 위험도는 ‘낮음’, 전 직원의 경우 ‘보통’으로 진단돼 대체로 양호하게 나타났으나 ‘직명이 아닌 반말 호칭 사용’ 등 생활 속에서 무심코 행할 수 있는 갑질 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개선 활동과 교육을 통해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정착해 나갈 계획이다.

전상주 공사 상임감사는 “이번 갑질 발생 위험 진단 결과를 자기 반성의 기회로 삼아 상호 배려하는 청렴하고 깨끗한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며 “공공분야 갑질 근절에 솔선수범함으로써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인천교통공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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