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의 힘' 코스피 또 사상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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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21-06-2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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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



코스피가 6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9.91포인트(0.30%) 오른 3286.10으로 마감했다. 기존 장중 최고치(6월 16일 3281.96)와 종가 기준 최고치(6월 16일 3278.68)를 모두 넘어선 기록이다.

기관이 140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84억원, 104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 상승은 반도체 관련주 강세가 이유다. 또 연준이 매파적인 성향을 드러냈으나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도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실제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1.37%)와 SK하이닉스(1.61%)가 나란히 상승하며 코스피 상승장을 이끌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에서 엔화약세와 국채금리 상승, 국제유가 상승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확산된 데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특히 미국 증시에서 전기차 업종 및 마이크론 등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여 관련 종목 중심으로 상승을 주도한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매파적인 연준의 흐름이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상승폭이 제한됐고,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앞두고 개별 종목군의 차별화가 특징”이라면서 “특히 전일에 이어 미국 증시처럼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적어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짙다”고 설명했다.

반면 그간 급등세를 이어오던 카카오가 -7.37%로 부진했고, 셀트리온(-1.07%), NAVER(-0.94%), LG화학(-0.48%), 삼성바이오로직스(-0.23%) 등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3.84포인트(0.38%) 내린 1012.62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0.65포인트(0.06%) 오른 1017.11로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관은 730억원, 외국인은 1549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228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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