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파인텍, '주가 3%↑' 애플카 파트너십 후보 마그나에 부품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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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1-06-2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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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파인텍이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성파인텍은 오전 10시 3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85%(85원) 오른 3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970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1012위다.외국인소진율은 0.91%,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74배, 동일업종 PER은 28..93배다.

대성파인텍이 캐나다 마그나가 애플의 자율주행차 애플카의 파트너십 후보로 꼽히면서 주가가 지속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일 관련 업계 소식에 따르면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 계획인 '프로젝트 타이탄'에서 마그나와 협력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로 애플카와 지속적으로 연결돼 왔다.

스와미 코타기리 마그나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자동차 애널리스트 협회 행사에서 "마그나는 애플을 위한 차량을 제작할 준비가 돼 있고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성파인텍은 마그나에 2005년부터 파인블 랭킹(Fine Blanking) 기술을 적용한 도어락(Door Lock) 등 부품 제조에 필요한 금형을 공급 하고 있다.

파인 블랭킹은 철판 프레스 가공 시 후공정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절단면을 정밀하게 만드는 기술로 대성파인텍은 파인 블랭킹 핵심기술과 관련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대성파인텍은 마그나 외에 브로제, 발레오 등 해외의 자동차부품제조기업에 자동차 시트, 도어락 관련 부품 등을 수출하고 있다.

대성파인텍이 마그나와 맺은 공급 계약은 당시 이 회사 역대 공급규모 중 최대로 전체 매출액(350억원)의 67%에 달했다.

한편 대성파인텍은 지난해 영업이익 9억9294만원으로 전년 대비 218.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2월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20억8759만원으로 14.4% 감소했고, 순이익은 17억4860만원으로 32.5% 늘었다.

회사 측은 “경기악화에 따른 자동차 시장 침체로 매출액이 감소했다”며 “다만 원가 절감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타법인 주식(SV인베스트먼트)의 처분에 따른 이익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대성파인텍은 2014년 2분기까지 자동차부품용 파인 블랭킹(Fine Blanking) 단일 사업부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같은해 9월 태양열을 이용한 신규 사업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파인 블랭킹은 한번의 블랭킹 공정에서 제품의 전체 두께에 걸쳐 필요로하는 고운 전단면과 양호한 제품 정밀도를 얻는 프레스 가공 공정을 뜻한다.

대성파인텍은 파인 블랭킹 금형제조에 특화된 기술력과 지적재산권을 보유해 부품 제조에 기술적 강점 있고, 원가 측면에서도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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