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문준용, 국감장 나와 문예위 지원 공정했는지 밝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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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06-2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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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준용 “신성한 국감에 매년 시달려…특혜 없다는 반증”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2일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과 관련, “이번에 문예위에서 지원받은 6900만원은 ‘문재인 뉴딜’로 대폭 증액된 예산에 포함된 국민 혈세다”라며 “대통령 아들이라 어쩌니 억지부리지 말고 예산 집행 과정이 공정했는지 밝히는데 당당하게 증인으로 일조해달라”고 했다.

배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버지가 행정부 수반인데도 문준용씨는 ‘국정감사’가 무엇하는 것인지 잘 모르고 겁을 집어드신 것 같아서 설명해드린다”며 이렇게 적었다.

배 최고위원은 “문예위는 제가 살림을 살펴봐야만하는 피감기관이다”며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 결과의 정의’를 이루자던 아버지를 도울 좋은 기회”라고 했다. 이어 “저랑 통화라도 한 듯 대화체로
대사를 지어서 페북에 쓰신 건 깜찍하게 잘 봤는데, 그거 준용씨가 좋아하는 허위사실 유포인거 아시죠. 조속히 내리거나 지우셔야 한다”고 했다.

문씨는 앞서 페이스북에 “대통령 아들이란, 경찰도 잘못 있으면 언제든지 잡고, 국회의원은 기분 나쁘면 언제든지 국감에 부를 수 있는 국민 중 한 사람일 뿐”이라며 “저를 포함해 이런 일을 하는 분들은 신성한 국감에 이미 매년 시달리고 있고, 올바로 일하려 한다”고 했다.

이어 “그러든 말든 국회의원이 아무 근거 없이 저를 국감에 불러낼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저에게는 특혜가 있을 수 없다는 반증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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