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 ESG 경영 시동…‘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첫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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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1-06-2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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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CFD, SASB 등 글로벌 표준 권고안 기반 작성…신뢰도·객관성 높여 공시 수준 강화

  • 장용호 사장 "지속가능한 기업 넘어 지속가능한 사회 만드는데 앞장"

반도체용 웨이퍼 제조기업 SK실트론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SK실트론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올해 처음 발간, ESG 3대 분야의 경영 수준 강화를 위해 기울여 온 지난 노력의 성과와 계획을 담았다고 21일 밝혔다.

SK실트론은 고객, 사회, 주주, 협력회사, 임직원 등 이해 관계자에게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보고서를 회사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SK실트론 2021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표지 [사진=SK실트론 제공]



SK실트론은 비상장기업임에도 불구, 이례적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공시해 비재무정보 공시 수준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 발간을 출발점으로 ESG 경영 추진 방향에 기반한 ESG 정책과 목표를 수립했으며 이를 경영 전반에 적용해 그 수준을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K실트론은 UN이 전 세계의 지속가능발전 실현을 목적으로 제시한 지속가능발전목표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및 중대성 평가 결과를 토대로 ESG 경영 추진방향인 ESG 2030을 수립했다.

또한 보고서 구성 시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는 물론 세계 최대 펀드사인 블랙록이 요구하는 TCFD, SASB 등 지속가능경영 관련 국제 기구가 권고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표준’을 모두 준용했다. 최종 완성된 보고서는 독립된 제 3자 인증기관인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검증을 받아 신뢰도와 객관성을 높였다.

특히 환경 영역에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노력을 담았다. SK실트론은 이미 글로벌 웨이퍼 업계 최초로 ‘RE100(Renewable Energy 100%)’ 선언, 전 제품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 인증, ‘폐기물 매립 제로(Zero Waste to Landfill) Gold 등급’ 인증 등 총 3개의 이니셔티브를 획득했다. 

사회 영역에서는 글로벌 팬데믹으로 인해 무너진 사회 안전망(Social Safety Net)의 재건을 위해 봉사단 발족, 정기 헌혈, 무료 도시락 나눔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다양성과 포용성 기반의 기업문화 구축 노력도 진행 중이다. 또한 사외이사 선임 검토, 공시 체계 강화 등도 추진 중이다.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은 “ESG 경영은 위험 요인을 사전에 감지∙관리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장기적인 수익 기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는 것”이라며 “이번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와 파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기업을 넘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장용호 SK실트론 사장 [사진=SK실트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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