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린산단 본격 시행…대구·전주에 탄소중립 산단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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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1-06-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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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시설 용지 분양가 인하, 우선 공급 등 인센티브 제공

전주 탄소 국가산업단지 조성계획안[사진=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대구 율하 도시첨단산업단지, 전주 탄소 국가산업단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그린산업단지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입주기업과 기반시설, 주거시설, 지원시설 등의 디지털화, 에너지 자립 및 친환경화를 추진하는 산업단지다. 기존 산업단지는 에너지 저효율·다소비 구조가 고착화되고, 온실가스·미세먼지 등을 상당량 배출하고 있어 탄소 중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이 필요하다.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23일부터 시행되면서 스마트그린 산업단지에서는 연면적 3000㎡ 이상 건축물 중 지구단위계획으로 정하는 건축물에 대해 녹색건축인증과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을 받아야 한다.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공장 지붕이나 유휴부지 등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거나 녹색 건축물을 건축하는 경우 산업시설용지를 우선 공급하거나 조성원가보다 낮게 공급할 수 있다.

관계 부처의 도시숲 조성사업, 산업기술단지 조성 사업, 에너지기술 개발 사업, 환경기술지원 사업 등 스마트그린과 관련된 사업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국가시범산업단지로 대구 율하 도첨산단과 전주 탄소 국가산단을 선정하고 이들 단지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의 스마트그린 사업들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스마트그린 요소를 구현하는 기업에 대해 산업시설 용지 분양가 인하, 우선 공급 등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백원국 국토정책관은 "'탄소중립 2050' 달성을 위해서는 산업단지 초기 계획단계부터 탄소배출 저감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범단지 3곳이 저탄소·고효율 에너지 구조의 성공모델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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