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 이동훈 대변인 사퇴…‘전언정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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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06-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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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입당 놓고 메시지 ‘번복’…“해석하시기 바란다”

이동훈 전 윤석열 검찰총장 측 대변인(왼쪽), 이상록 대변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이 20일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이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일신상의 이유로 직을 내려놓는다”고 했다.

지난 10일 윤 전 총장 대변인으로 선임된 지 열흘 만이다.

일각에선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 메시지 혼선을 빚어 물러난 게 아니냐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이 대변인은 지난 18일 KBS라디오에 출연,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은 당연한 걸로 봐도 되나’란 질문에 “그러셔도 될 것 같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국민 의견을 경청하는 게 우선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윤 전 총장과 안 맞았나’라는 질문에 “해석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윤 전 총장 측 이상록 대변인은 뒤이어 보낸 메시지에서 “윤 전 총장은 18일 저녁 두 대변인을 만나 앞으로 국민 앞에 더 겸허하게 잘하자고 격려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이 전 대변인은 19일 오후 건강 등의 사유로 더 이상 대변인직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히자 윤 전 총장은 아쉬운 마음으로 이를 수용했다”며 “이에 따라 당분간은 저 혼자 대변인 역할을 맡을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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