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미닝아웃②] 생산부터 배송까지...환경 인증 내세우는 가구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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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1-06-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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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닝아웃 트렌드는 가구 업계에서도 주요 화두다. 기능성과 가격, 디자인에 초점을 맞췄던 기존 마케팅 전략과 달리 최근에는 친환경을 전면에 내세워 젊은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수면 전문 브랜드 ‘슬로우(slou)’는 주력 제품인 매트리스와 토퍼 커버에 국제유기농섬유기구(GOTS) 인증을 취득한 유기농 목화솜을 사용하고 있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목화 재배 과정과 면사·면직물 제조 공정에 유해 화학 비료와 살충제, 표백제 등을 전면 차단했다. 생산 과정에서 사용하는 물의 양도 일반 목화 대비 약 91% 적어 환경친화성을 강조했다.

포장과 배송 전 과정에는 친환경 산화 생분해성 비닐을 도입했다. 산화 생분해성 비닐은 일반 비닐과 같은 기능과 내구성을 갖췄지만, 무게당 탄소 발생량은 75% 적다. 재활용이 어려워 일반 쓰레기로만 배출되거나 매립 시 온실가스를 발생하는 일부 생분해성 비닐과 달리, 산소와 햇볕, 온도, 미생물 등에 의해 빠르게 분해돼 일반 쓰레기로 버려지더라도 환경 오염을 최소화한다.

슬로우 관계자는 “환경 보호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을 위해 친환경 포장재를 선도적으로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착한 포장재의 사용 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슬로우 산화 생분해성 비닐.(사진=슬로우)]


독일 수면 테크 브랜드 엠마 메트리스는 친환경 제품을 오래전부터 강조해왔다. 엠마의 모든 제품은 친환경 인증(오코텍스® 1등급)을 받았다. 라돈 테스트에 합격했고, 알레르기원을 감소시키는 퓨로텍스(Purotex®) 커버를 사용해 아이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엠마 매트리스는 독일,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에서 소비자연합이 뽑은 ‘최고의 매트리스’로 선정되는 등 매트리스 부문에서 유럽 최다 수상을 기록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200만 개 제품을 판매했다.
 

에몬스 하야트 패브릭 소파.[사진=에몬스]


가구 브랜드 에몬스는 패브릭 원단 ‘캣츠’(Kets)를 사용한 패브릭 소파 ‘하야트’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하야트 소파는 터키 캣츠에서 직수입한 패브릭 기능성 원단을 적용한 소파다. 캣츠 패브릭 원단은 오코텍스(OEKO-TEX) 친환경 인증 패브릭으로 환경호르몬, 유해물질 우려가 없다. 폼알데하이드 방출량이 0.5mg/L 이하인 E0등급 합판과 이탈리아 엘라스틱 밴드, 무독성 이탈리아 프라보 접착제 사용 등 자재를 사용했다.

'하야트'는 18일 롯데홈쇼핑에서 단독 론칭 방송을 통해 선보였다.

에몬스 관계자는 “국내외 친환경 검증을 통해 안전성을 인정받은 패브릭 소파로 특장점을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롯데홈쇼핑을 통해 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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