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 "한·일 관계 악화로 일반 국민이 피해...양국 협력 분야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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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6-1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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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이 “악화된 한·일 관계로 인해 양국 경제와 기업, 일반 국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아이보시 주한일본대사가 한·일 관계 개선에 적극 힘써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16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 3층 다이아몬드에서 열린 ‘아이보시 코이치 신임 주한일본대사 초청 기업인 간담회’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허 회장은 “글로벌 탄소중립, 미·중 갈등, 4차 산업혁명 대응 등에서 한·일 양국이 협력할 분야가 많다”며 “올해 11월 전경련이 일본 경단련과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한·일 재계회의와 아시아 주요 경제단체장이 참가하는 아시아비즈니스서밋(ABS)에 대사의 많은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아이보시 대사는 “일·한 경제관계 발전에 전경련이 많은 공헌을 해준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높은 기술력을 자랑하는 한·일 경제계가 협력할 여지는 크다”고 답했다.

아이보시 대사는 최근 한·일 간의 현안으로 떠오른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국 국민들의 우려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관련해 한국 정부와 과거 2년 반 동안 총 100회가 넘는 의견 교환, 데이터 제공 등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투명성 있게 정보를 공유해 나갈 것이며 본 문제가 일·한 관계에 악영향을 주지 않도록 과학의 문제로 취급해 관리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허 회장을 비롯해 한화에너지, 롯데건설, SK머터리얼즈, 도레이첨단소재, 종근당, 삼양사, TYM(구 동양물산기업) 등 한·일 기업인 3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 기업들은 △한·일 간 입국 제한 조치 완화 △한·일 소재업체 간의 교류 강화 등을 주제로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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