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56조 시장…로봇특허 매년 16%씩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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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1-06-1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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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제공]

로봇 관련 특허가 매년 16%씩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은 청소로봇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가사‧교육‧게임 등의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15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5~2020년 로봇 관련 특허는 연평균 216건이 출원됐다. 이는 직전 5년간 출원된 연평균 특허(109건)의 두배다. 

로봇기술은 일상 가까이 활용되고 있다. 이미 홈서비스 로봇기술은 현실화했고, 재택근무 활성화로 교육이나 게임 등의 분야에 로봇이 활용된다. 이에 관련 시장도 크게 성장하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개인용 로봇 시장은 2030년까지 515억 달러(약 56조원)로 연평균 7.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출원된 로봇 관련 기술 특허를 서비스 형태별로 보면, 청소로봇이 674건으로 가장 많다. 이어 가사로봇 379건, 어린이·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보조 로봇 312건, 교육‧게임로봇 162건, 반려로봇 65건 순이다.

청소로봇은 홈서비스 로봇의 초기 형태로 여전히 관련 출원이 많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점차 그 출원비중이 낮아지고 있으며, 요리‧교육‧노약자 보조와 같은 복잡한 서비스 기능이 가능한 로봇 분야의 출원이 늘어나는 추세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이 많아짐에 따라 가사로봇과 교육‧게임로봇 관련 출원도 늘었다. 지난해 가사로봇은 97건, 교육‧게임로봇은 42건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 62% 증가했다. 어린이를 돌보고, 노약자와 장애인을 보조하는 로봇 출원도 53건으로 전년과 비교해 51% 늘었다.

출원인은 대기업이 40%(647건)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중소기업이 26%(418건), 대학‧연구소 13%(216건), 개인 11%(186건), 외국인 10%(155건) 순이다. 지난해는 중소기업이 전체 출원의 37%를 차지했다.

원유철 특허청 지능형로봇심사과 심사관은 “인공지능(AI)과 로봇기술의 결합으로 다양한 홈서비스 로봇이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될 것이므로 관련 특허출원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심사를 통해 관련 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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