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 i 클라우드' 공공기관 IaaS CSAP 취득
  • 민간 클라우드서비스는 두달 전 조용히 출시
카카오 인공지능(AI)·클라우드 B2B 사업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중앙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부문 정보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는 공공기관용 퍼블릭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자격을 확보했다.

15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최근 '카카오 i 클라우드' 공공기관용 서비스형인프라(IaaS)에 대한 클라우드보안인증(CSAP)을 취득했다. 해당 인증은 지난 9일 발효됐고 2026년 6월 8일까지 유효하다.

CSAP 인증심사에는 해당 서비스에 대한 운영실적을 검토하는 과정이 포함돼 있다. 따라서 카카오 i 클라우드가 공공 클라우드 인증을 받았다는 건 이미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었다는 얘기다.

실제로 이날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별도로 공식 출시했다고 알리진 않았지만 이미 (민간기업용) 카카오 i 클라우드를 서비스하고 있었던 건 맞다"며 "출시 시점은 대략 2분기 초"라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클라우드 시장에 늦게 진입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민간 클라우드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뒤 곧바로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보안인증을 준비했고, 상대적으로 빠르게 인증을 취득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작년 7월 처음으로 카카오 i 클라우드 브랜드로 클라우드서비스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IaaS보다는 서비스형플랫폼(PaaS) 중심 전략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었다.

당초 예고대로라면 작년 하반기부터 컨테이너 기반 가상서버 운영자동화 기술 '컨테이너팩', 모바일 앱·서비스 최적화 기술 '애플리케이션 메이커', 카카오의 음성·영상·언어 AI를 활용할 수 있는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등을 갖춘 PaaS 사업에 나서야 했다.

실제로 정식 출시 전 다수의 공공·금융·민간 조직과 손잡고 클라우드·AI 기술 활용 지원에 나섰다. 공식 사업화를 선언해 클라우드 시장에 먼저 진입한 KT, 네이버클라우드, NHN 등과 정면대결하기보다는 서비스경험·초기입지 확보를 우선했다.

작년 클라우드서비스 정식 출시 시기를 올해 상반기로 미뤘지만 올초에는 앞서 인수한 실시간 방송기술 스타트업 리모트몬스터의 기술을 리브랜딩해 '카카오 i 커넥트 라이브'라는 클라우드기반 라이브 방송플랫폼 출시를 추진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2분기 클라우드서비스를 이미 운영하기 시작한 데 이어 이번 CSAP 인증을 취득한 것은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IaaS 수요가 커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내 퍼블릭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올해 3조44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 따르면 공공부문이 민간 클라우드를 도입하기 위해 책정한 올해 예산은 그 10%가량인 3485억원이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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