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오픈이 함께 그린 행복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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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이동훈 기자
입력 2021-06-1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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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소 및 플라스틱 최소화

  • 전기차 이용·텀블러 장려 등

  • 스포츠 통한 ESG 경영 실천

SK텔레콤이 함께 그린 행복 동행[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대회를 통해 스포츠계 친환경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말대로 함께 그린 행복 동행이다.

2021 KPGA 코리안 투어 제24회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2억원·우승 상금 2억5000만원)이 지난 10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핀크스 골프장(파71·7361야드)에서 시작됐다.

13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 대회에서는 SK텔레콤, 넓게는 SK그룹의 친환경·사회적 책임경영·지배구조 개선(ESG) 경영을 엿볼 수 있다.

모든 것을 최소화했다. 탄소 절감을 위해 행사 관련 차량(전기차)을 줄이고, '텀블러' 등의 사용으로 일회용품 배출량을 최소화했다.

SK텔레콤은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위해 숙소를 제공했다. 경기력 향상 등의 이유다. 그러나 이 안에는 탄소 절감이 들어 있다. 선수들은 공식 호텔에서 대회장까지 셔틀버스를 탄다. 제주에서 대회가 열리면 렌터카를 이용해야 하지만, 차량을 최소화해서 '환경 보호에 앞장서자'는 의도가 내포됐다.

골프 대회가 열리면 일회용 물병이 1만개에서 1만5000개 정도 사용된다. 이번 대회는 일회용 물병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대회 관계자 전원에게 '텀블러(통컵)'를 배포했다.

선수들의 경우 대회 중 각 홀에 비치된 500mL 생수를 마시고 플라스틱 물병을 버렸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각 홀에 비치된 정수기를 통해 텀블러에 물을 채운다.

대회 조직위는 대회장을 순회하며 '그린 위의 ESG 실천'이라는 팻말을 들고 다녔다. 그리고는 대회의 취지를 설명하며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이야기했다.

대회 조직위는 이번 대회에서 약 7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나무 100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이치다.

SK텔레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KPGA 코리안 투어를 후원하는 후원사들과의 동행을 꿈꾼다. 이러한 방식이 모든 대회에서 실현되면 연간 1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오경식 SK텔레콤 스포츠 마케팅 그룹장은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SK텔레콤 오픈을 친환경 대회로 만들어 보자고 생각했다"며 "불편할 수 있지만, 모이면 큰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를 함께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KPGA와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물이 찬 페어웨이[사진=KPGA 제공]


한편, 10일 시작된 이 대회는 첫날과 둘째 날(11일) 기상 악화로 2라운드 잔여 경기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선수들은 오전 6시 30분부터 잔여 경기 소화에 들어간다. 현재 선두는 6언더파를 때린 이태훈(캐나다)으로 아직 11개 홀을 남겨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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