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률 20% 돌파···내달 해외여행 빗장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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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1-06-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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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접종 시작 105일 만에 1차 누적 1000만명 돌파

  • 정부 ‘트래블 버블’ 본격 추진, 이르면 내달부터 해외여행 가능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지난 10일 20%를 넘어섰다.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기준 백신 1차 접종자는 총 1045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20.4% 수준이다.

1차 접종자는 누적 1000만명을 넘었다. 전날 오전 11시 기준, 인구의 19.6%에 해당하는 16만705명이 접종을 마쳤다. 지난 2월 26일 접종이 시작된 지 105일 만에 이와 같은 기록을 달성했다. 

정부는 이달까지 최대 14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9월까지 최소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하고 11월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목표다.
 

정부가 방역 신뢰 국가와 단체여행을 허용하는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을 본격 추진, 이르면 내달부터 해외여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이처럼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점차 속도를 내면서 정부가 방역 신뢰 국가와 단체여행을 허용하는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을 본격 추진, 이르면 내달부터 해외여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트래블 버블은 방역관리에 대한 신뢰가 확보된 국가 간 격리를 면제해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 정부는 국제항공·관광시장 회복을 위해 싱가포르, 대만, 태국, 괌, 사이판 등 방역 신뢰 국가·지역과 트래블 버블 추진 의사를 타진해 왔다. 

정부는 우선 상대국과 트래블 버블 주요 내용을 미리 합의하고, 추후 방역상황을 고려해 방역당국 협의를 거쳐 이를 시행할 계획이다.

운항 편수는 주 1∼2회 정도로 제한하고, 방역상황이 안정될 경우 방역 당국과 협의를 거쳐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철저한 방역관리를 위해 트래블 버블 체결 국가로 출국 전 최소 14일 동안 한국 또는 상대국에 체류해야 한다. 방역 안전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다른 나라를 방문한 뒤 입국하는 사례를 막기 위한 조치다.

출국 전 한국 또는 상대국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하는 것은 물론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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