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건물 붕괴사고 관련 '정몽규 HDC회장 고개숙인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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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1-06-1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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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조단 오늘 현장점검 후 원인 밝힐 듯···"유가족 뜻 따르겠다"

 

정몽규 HDC회장이 10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시민들과 유가족,부상자들에게 사죄한다고 밝혔다.[사진=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 재개발구역에서 9일 발생한 건물붕괴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합동조사단은 10일 오후 1시 현장점검을 하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광주시도 인재(人災)로 규정하고 국토부, 경찰청과 함께 엄정하게 조치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또 건설업체들의 안전불감증과 하청‧감리 관련 문제가 시정되도록 정부와 국회에 제도개선을 건의할 방침이다.

HDC 정몽규 회장과 현대산업개발 권순호 대표이사도 이날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시민들에게 사죄한다고 말하고 사고원인 규명과 상관없이 피해자와 유가족의 뜻을 따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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