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보다 샌드위치” 신세계푸드, 샌드위치 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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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1-06-1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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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월 이마트·트레이더스 샌드위치 판매량 전년 대비 73%·82% 성장

[사진=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가 샌드위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최근 밥 대신 간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샌드위치가 인기를 끌면서다.

10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1~5월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에서 판매된 신세계푸드의 샌드위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 82% 신장했다.

신세계푸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음식 조리에 대한 피로가 쌓여가고 있는 데다, 직장에서도 혼자 식사를 하는 ‘혼밥’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샌드위치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각 업체 마다 선보이고 있는 샌드위치가 신선한 빵에 계절별 식재료 등을 넣어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춘 건강 메뉴로 인식되고 있는 것도 판매량 증가의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또 최근 각 업체마다 품질과 맛을 높인 프리미엄 샌드위치와 에어프라이어로 데워서 바로 먹는 냉동 샌드위치 등을 대형 할인매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고 봤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라인업을 늘리고 있다.

지난 3월부터 기존 이마트에서 판매해오던 샌드위치를 업그레이드 리뉴얼 한 ‘벨트 샌드위치’, ‘에그듬뿍 샌드위치’, ‘리코타 크렌베리 샌드위치’, ‘튜나 샐러드 샌드위치’, ‘9겹 돈까스 샌드위치’, ‘통새우 랩’ 등 7종을 선보였다. 현재 주요 제품은 품목당 일일 약 1000개, 월 평균 3만개 이상 이상 판매되고 있다.

트레이더스에서 판매해 온 ‘밀크앤허니 바질치즈 치아바타 샌드위치’의 1~5월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2% 늘며 누적 판매량 40만봉을 돌파했다.

신세계푸드는 다음 달 신제품 밀크앤허니 허니까망베르 치아바타 샌드위치를 출시하고 일반 소매점으로도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 버거에서도 오는 15일 샌드위치 신메뉴로 ‘페퍼로니 치아바타’를 출시한다.

지난달 출시한 ‘페퍼로니 버거 2종’에 이은 신메뉴다. 매콤 짭짤한 페퍼로니에 그릴치즈를 넣은 오븐 샌드위치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연말까지 샌드위치 판매량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급 재료로 젊은 층의 입맛을 겨냥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샌드위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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