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중요 거점 베트남 공략'…경기도 통상촉진단, 382만 달러 수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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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21-06-0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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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시와 10~13일 가구박람회 개최…도내 가구업체 판로 확대 지원'

  • '국내·외 심판소송 비용 최대 2500만원 지원…참여 기업 모집'

경기도청.[사진=경기도 북부청 제공]

경기도는 베트남 온라인 화상 통상촉진단을 운영해 382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냈다고 7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수출 유망기업 18개사로 구성된 '2021 FTA활용 베트남 온라인 화상 통상촉진단'을 운영했다.

촉진단은 지난달 26~27일 수원 밸류하이엔드호텔에서 베트남 현지 구매자 61개사와 비대면 상담회를 통해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8건의 수출 상담도 거뒀다.

베트남 시장에서 수요가 많은 생활용품, 화장품, 건강식품, 코로나19 진단키트 등을 주요 타깃으로 정하고, 수출 공략에 나섰다.

도는 촉진단 참가 기업의 원활한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바이어 상담 주선, 통역, 제품 샘플 및 외국어 카탈로그 현지 배송 등 전방위 지원을 펼쳤다.

베트남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경제가 침체한 가운데 정부의 대처로 GDP 성장률 2.91%를 기록하는 등 경제 성장을 이룬 소수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유럽·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영국·베트남 자유무역협정(UKVFTA) 등 무역 협정을 체결, 올해 교역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기도는 베트남이 신남방정책의 핵심 국가이자 아세안 시장의 중요한 거점인 만큼 촉진단이 포스트 코로나시대 베트남 시장 공략과 시장 선점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평가했다.

화성 소재 건강식품 전문 제조기업 B사는 5만 달러 상당의 초기 계약을 체결했고, 또 다른 계약 성사를 앞두고 있다.

용인의 립스틱 전문 제조업체 S사는 계약을 통해 1000개의 샘플 주문을 받았으며, 베트남 전역 40개 대리점에 제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류광열 경제실장은 "코로나19로 시작된 글로벌 공급망 변화는 세계 일류 기업의 베트남향 생산기지 이전을 가속화시켰다"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화하는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도내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오는 9월 중국, 말레이시아 등 8개 지역에서 통상촉진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는 도내 가구업체 판로 확대를 돕고자 고양시와 오는 10~13일 고양 킨텍스 제1전시관에서 '2021 고양 가구박람회'를 연다.

고양시가구협동조합과 일산가구협동조합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130개 업체에서 672개 부스가 운영된다. 300여개 브랜드 가구가 전시, 특별 할인가로 판매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의무 착용, 체온 측정 등을 지키며 열린다.

가구박람회는 2011년 처음 열린 이래로 가구산업 브랜드 가치 향상과 가구업체 판로 확대에 기여해왔다.

지난해 코로나19 유행 속에서도 방문객 3만명이 찾는 등 지역 가구박람회를 대표하는 산업 축제로 성장했다.

경기도도 글로벌 가구기업의 경쟁 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 가구기업을 위해 8년째 박람회를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 기술 탈취·유출로 피해를 입은 도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국내·외 심판소송 비용을 최대 2500만원 내에서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기도테크노파크와 오는 25일까지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국내 지식재산권 관련 무효심판 또는 권리범위확인 심판은 500만원 내, 취소 심판 400만원 내, 심결취소 소송비용과 민·형사 또는 가처분 소송 700만원 내에서 각각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 국외 기술 유출 등 해외 분쟁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 해외 심판·소송 비용을 25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기술보호데스크 일반 상담을 무료로 진행한 뒤 평가위원회 평가를 통해 지원대상을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기업은 총 사업비의 30%를 자부담한다.

경기도는 지난해 이 사업으로 총 48개사에 무효·취소심판 등 67건, 지식재산·가처분·민형사 소송 38건, 이의신청·재심사·경고장 등 7건 등 112건의 심판·소송비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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