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회 US 여자 오픈 첫날, 고진영·이정은6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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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6-0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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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진영·이정은 1언더파 9위

  • 리드·가네 4언더파로 선두

  • 방어전 나선 김아림은 8오버

환하게 웃는 고진영[AP=연합뉴스]


고진영(26)과 이정은6(25)가 대회 첫날 선두와 3타 차를 기록하며 9위에 올랐다.

2021 미국골프협회(USGA) 제76회 US 여자 오픈(총상금 550만 달러·약 61억4000만원) 첫날 경기가 3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올림픽 클럽 골프장 레이크(파71·6362야드)에서 열렸다.

첫날 결과 버디 3개, 보기 2개를 엮은 고진영과 버디 4개, 보기 3개를 엮은 이정은이 1언더파 70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선두 그룹(4언더파 67타)을 형성한 멜 리드(영국), '아마추어' 메가 가네(미국)와는 3타 차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고진영은 11번 홀 보기를 범했지만, 12번 홀(이상 파4) 버디로 만회했다. 이후 5홀에서 파를 적은 그는 18번 홀(파4) 버디를 추가했다.

전반 9홀에서 1타를 줄인 고진영은 3번 홀(파3)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8번 홀(파3) 버디로 만회했다.

고진영은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평균 251야드(229m)를 날렸다. 페어웨이에는 14번 중 10번, 그린에는 18번 중 16번 올렸다. 퍼트 수는 32개로 30개를 웃돌았고, 벙커에는 단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

이정은은 고진영과 반대인 1번 홀(파5)에서 출발했다. 첫 홀에 이어 2번 홀(파4) 버디를 낚았다. 좋은 흐름이 이어지나 했지만, 5번 홀과 7번 홀(이상 파4)에서 보기 2개를 범했다.

줄였던 점수가 원점으로 돌아가는 순간. 이어진 8번 홀(파3)에서는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버디로 1타를 만회했다.

전반 9홀 1타를 줄인 이정은은 10번 홀(파4) 버디를 더했지만, 13번 홀(파3)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이후 5홀에서는 파를 적었다.

이정은은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평균 260야드(237m)를 날렸다. 페어웨이에는 14번 중 11번, 그린에는 18번 중 11번 올렸다. 퍼트 수는 28개로 좋은 퍼트감을 뽐냈다. 샌드 세이브율은 0%(0/1)다.
 

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이정은6[USA투데이=연합뉴스]


이날 순위표 맨 윗줄에는 리드와 가네가 이름을 올렸다. 리드는 버디 5개, 보기 1개를, 가네는 버디 6개,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때렸다. 고진영, 이정은과는 3타 차다.

선두 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하던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마지막 홀(18번 홀) 보기를 범하며 메건 캉, 에인절 인(이상 미국)과 3위 그룹(3언더파 68타)을 형성했다.

펑산산(중국), 렉시 톰프슨(미국), 유카 사소(필리핀) 등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6위에 위치했다.

박인비(33)는 이븐파 71타 공동 16위, 신지은(29)과 김효주(26)는 1오버파 72타 공동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우승자로 방어전을 치르고 있는 김아림(26)은 8오버파 79타로 공동 13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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