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한국수자원공사, 홍수 대응 기술 협력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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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21-05-2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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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상-수문 예측 연계 등 수문기상 기술워크숍 개최

  • 올해 홍수대응 협업사항 점검과 발전방 안 논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기상청과 한국수자원공사가 물 재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기술 협력에 나선다. 

기상청과 한국수자원공사는 27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기상과 물관리 분야의 상호 기술협력 강화를 위한 '기상청·K-water 수문기상 기술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기상청과 한국수자원공사가 올해 홍수 대응을 위해 사전에 준비 중인 협업 사항들을 양 기관장이 직접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이 자리에서 물 관련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기상·수문 모델링 기술을 연계한 기술 협력 발전 방안도 논의했다.

‘수문-기상 협력강화를 위한 제안’을 주제로 한 강부식 교수의 초청 강연을 시작으로, 기상청의 맞춤형 기상 예보 지원 계획과 이를 활용한 한국수자원공사의 물관리 계획을 발표했다. 두 기관의 기술 교류 등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기상청은 4월부터 기존에 6시간 단위로 제공하던 단기예보 자료를 상세화해 1시간 단위로 제공하는 등 물관리를 위한 맞춤형 강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댐 유역의 강수 정보 제공으로 방류량과 방류 시기 등 댐 운영을 위한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 간 한국수자원공사는 분석된 결과를 토대로 댐 수문 방류가 예상되면 24시간 전에 방류 영향 지역 에 있는 주민에게 알리는 ‘댐 수문 방류 예고제'를 올해 4월부터 20개 다목적댐을 대상으로 시험 운영하고 있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홍수 대응을 위해 전문 기술 협력뿐 아니라 기관 간 인력 교류 및 소통을 강화하는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홍수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선제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자연재해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도 "국가 물관리의 핵심 파트너인 기상청과의 긴밀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민들이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는 홍수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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