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코로나 재봉쇄 위기에도 6일 연속 최고점…VN지수, 1316.70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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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1-05-2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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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0.62% · HNX지수 1.08%↑

26일(현지시간) 베트남 증시 VN지수가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로나19 확산세로 베트남의 재봉쇄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주식시장은 연일 최고점 경신 행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날보다 8.12포인트(0.62%) 오른 1316.70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VN지수는 이날 개장과 함께 1308.04로 고공행진을 이어갔으며, 지난 19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은행 종목의 호조세가 전체 증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베트남 내 3개 거래소에 상장한 26개 은행주 전체에서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을 제외한 나머지 25개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면서 "이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들이 양대 베트남 주식시장인 호찌민거래소와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서 모두 순매수세로 돌아선 것도 장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로 베트남 박장성과 박닌성 일부에 지역 봉쇄 조치가 내려지는 등 지난해 4월 이후 1년여 만에 재봉쇄 위기감이 고조하고 있음에도, 주식시장은 여전히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정오 기준 하루 동안 베트남 전역에는 1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전날에는 444명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이날 HOSE의 거래액은 21조6870억동(약 1조496억원)으로 집계됐으며, 340개 종목이 오르고 470개 종목은 하락했다.

HOSE에서 지난 11거래일 동안 연속 순매도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매수 규모는 1100억동에 달했고 매수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빈홈(VHM), 빈리테일(VRE), 베트남석유공사 페트로맥스(PLX) 등이었다. HNX에서도 이틀 만에 순매수를 했고 규모는 360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상담서비스(-1.70%) △설비·기계제조(-1.66%) △고무제품(-1.31%) △소매(-1.10%) △도매(-1.08%) △유틸리티(-1.04%) 등 11개의 업종은 약세를 보였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강세를 기록했다. 특히 기타금융활동(2.10%)의 부문 주가 상승률이 가장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빈그룹(-0.49%), 베트남투자개발은행(-0.11%), 페트로베트남가스(-1.21%) 등 3개의 종목은 하락했고 나머지 7개의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이 중 테콤배크(2.33%)의 상승률이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3.27포인트(1.08%) 오른 304.86으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15포인트(0.18%) 뛴 83.06을 기록했다.

 

[사진=vnexpress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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