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딥페이크 범죄 예방 위해 SNS 신상 공개 최소화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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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1-05-2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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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해 발생하면 원상회복 쉽지 않아"

국정원 ‘국제범죄 위험 알리미’ 서비스[사진 = 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이 타인의 얼굴과 목소리를 모방해 피해자를 속여 금전 등을 갈취하는 '딥페이크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 개인정보 공개를 최소화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국정원은 신종 국제범죄 수법과 예방법을 제공하는 대국민 안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제범죄정보센터가 해외에서 수집한 국제범죄 유형과 피해 실태 등을 분석한 비정기 소식지 ‘국제범죄 위험 알리미’ 서비스를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소식지에는 신종 사이버 사기인 ‘딥페이크 범죄’에 대한 정보가 실렸다. 딥페이크 범죄는 타인의 얼굴과 목소리를 모방해 피해자를 속여 금전 등을 갈취하는 범죄다.

회사 고위 임원 목소리를 모방해 거액을 송금하도록 속이거나 친구 얼굴을 모방해 실제 영상통화를 한 뒤 돈을 빌려 달라는 범죄 수법 등이 소개돼 있다. 국정원은 지난 1월 일반 여성의 얼굴 사진으로 ‘딥페이크 음란물’을 제작해 금전을 요구하는 피해사례가 있었고, 해외에서는 딥페이크 수법이 보이스피싱에도 악용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 개인정보 공개를 최소화하고, 딥페이크가 의심될 경우 당사자만 알 수 있는 고향, 출신학교, 지인 이름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딥페이크 예방법도 알렸다.

국정원은 "국제범죄의 경우 범죄 조직과 범행에 사용되는 서버 등 범죄수단들이 주로 해외에 있어 일단 피해가 발생하면 원상회복이 쉽지 않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마약, 보이스피싱 등 새로운 국제 범죄 유형 및 변종 범죄가 계속 출현하고 있어 ‘국제범죄 위험 알리미’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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