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최형두 野 백신대표단 “초당적 힘 합쳐 美 백신스와프 이끌어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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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05-2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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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정상회담, 백신스와프 거론되지 않아 유감”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한 국민의힘 백신대표단 박진(오른쪽), 최형두 의원이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미국으로 출국하며 취재진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백신협력 방미대표단이 24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과 관련, “정부는 물론이고 국회에서 여야가 초당적으로 힘을 합쳐 미국을 설득해서 백신스와프를 통한 백신 조기공급을 이끌어 낼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백신스와프 등을 주장, 9일동안 미국을 방문했던 박진‧최형두 의원은 이날 방미대표단 명의 입장문을 내고 “이번 정상회담 기자회견이나 공동발표문에서 백신스와프는 직접 거론되지 않았지만 아직도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

이들은 “양정상이 밝힌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을 추진하려면 대한민국을 명실상부한 아시아 백신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한 ‘국회 백신허브 특위’ 구성이 시급하다”며 “국난극복을 위한 초당파적 결단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들은 “한국은 하루 150만명 정도의 백신접종 능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국민이 원하는 백신수급이 제대로 안 되어 접종이 대단히 저조한 상황”이라며 “안전하고 검증된 백신의 대량신속공급이야말로 국민을 고통에서 구하는 첩경”이라고 했다.

이들은 “한미정상회담에서 한국군에 대한 미국의 백신지원과 포괄적인 한미 간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 발표를 평가한다”면서도 “한미백신협력이 단순 병입 위탁생산 정도로 그쳐서는 안 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미 간 ‘백신스와프’에 대한 내용이 거론되지 않은 것에 대하여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가 평소 한미동맹을 존중하고 상호신뢰를 쌓았으면, 그리고 쿼드참여에 대해서 보다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면, 이번 방미에서 보다 큰 실질적 성과를 올렸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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