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안전특허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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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1-05-2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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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 특허청]


전기차용 배터리 업체의 전지 구조(셀-모듈-팩)에서 안전 관련 특허 출원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배터리 3사인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전체 출원의 약 86.9%를 차지했다.

23일 특허청에 따르면, 배터리 구조의 안전 분야 특허출원건수는 2010년 21건에서 2019년 166건으로, 연평균 2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터리 구조의 전체 특허출원 중 안전 분야 출원의 비중은 2010년 이후 60~70% 수준으로 전체 출원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전기차의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함에 따라 배터리 구조에 의한 안전성 확보를 성능 개선보다 우선시한 결과라고 보인다”고 분석했다.

기술 분야별 출원을 보면, 배터리 셀 관련 출원이 38%, 모듈이 30.4%, 팩이 31.6%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극의 연결과 차단 관련 출원이 48.1%, 전극 조립체의 밀봉과 실링이 21.2%, 냉각과 가스 배출이 16.2%, 보호 회로와 셀 팽창 방지가 14.4%다.

배터리의 원활한 전극 연결, 과충전·과전류 차단을 위한 전기·보호 관련 출원이 55.6%로 전체 출원의 과반을 차지했다.

국내 출원은 국내 배터리 3사인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전체 출원의 약 86.9%를 차지했다. 상위 10개 다출원인의 경우 한국과 일본의 업체들이 각각 5:5로 양분하고 있다.

출원의 비중은 배터리 3사에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포함한 한국 업체들이 일본 업체들보다 6배 이상 높았다.

박종민 특허청 차세대에너지심사과 심사관은 “안전성이 강화된 배터리 구조는 화재 우려가 없는 전기차의 시작이 될 수 있다”라며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쥐기 위해선, 안전한 배터리 구조의 확보와 특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배터리 초격차 전략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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