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그랩, 요리배달에 로봇 시범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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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아카네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1-05-2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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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야레바 쿼터 몰에 시범 도입되는 요리수집 로봇 (사진=그랩 제공)]


싱가포르의 차량호출·공유서비스 업체 그랩(GRAB)은 음식배달 서비스에 로봇을 시범적으로 도입한다. 6월부터 동부에 위치한 상업시설 파야레바 쿼터 몰에서 사용한다.

시범 서비스에는 미국 테크메틱스 로보틱스가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 1대가 투입된다. 시설 내 여러 음식점에서 요리를 수집한 후, 배달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인공지능(AI)이 탑재되어 있으나, 상업시설 내 루트를 학습할 때까지 당분간 그랩의 직원이 로봇을 유도, 주문에 대응한다. 파야레바 쿼터 몰의 음식점과 소매점 35개점을 커버하게 되며, 하루 약 250건의 주문을 받게 될 전망이다. 배달원이 1건의 주문에 대응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5~15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요리배달 서비스 '그랩푸드'는 원래 1회 주문으로 1곳의 음식점 요리만 구매할 수 있었다. 지난해부터는 여러 상업시설에서, 시설 내 복수의 음식점 요리를 한꺼번에 주문할 수 있는 '믹스 앤 매치'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믹스 앤 매치 주문을 받은 배달원은 여러 곳의 음식점을 돌기 때문에, 요리를 받는데 이전보다 더 시간이 걸리는 반면, 수입이 되는 배달원 수수료는 이전과 같다는 점이 과제로 제기됐다. 그랩은 이번 로봇 도입으로 배달원의 시간적인 부담을 경감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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