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국내 최대 규모 수소 연료전지 기반 ‘수송 드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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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1-05-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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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이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연료전지 기반 ‘화물 수송용 드론’을 개발한다. 200kg 수준의 고중량 드론으로, 향후 물류 운송과 군용 수송 드론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LIG넥스원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8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연구개발사업인 ‘자동비행과 원격 조정 비행이 가능한 수소 연료전지 기반 탑재중량 200kg급 카고 드론 기술 개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수소 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활용한 카고 드론을 개발하는 동시에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실증기반을 구축하며 ISO 국제표준화 연계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5년간 총사업비 443억원을 투입해 개발을 진행하며 국비 230억원, 지방비 8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연구개발 프로젝트다.

LIG넥스원은 광주광역시와 각 분야 전문 기술을 보유한 10개의 참여기관과 연대해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특히 광주광역시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실증진흥센터와 지역 관할 육군이 보유한 비행시험 인프라, 이미 상용화돼 기술적 신뢰성과 제품 안정성을 가진 모빌리티 전문 기업의 수소 연료전지 적용이 사업 수주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소 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200kg 수준의 고중량 화물 운송용 드론을 개발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2025년 개발 완료 후, UAM와 연계한 상용화 및 육‧해‧공군, 해병대에 군용 수송 드론으로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 연료전지 기반 화물 수송용 드론 상용화 시, 드론을 이용한 유통망 신설로 국가 물류 수송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 선박‧항공기를 대체해 격오지 물류 수송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우리 군에 적용하면 격오지 부대, 전시 고립 부대에 대한 군수품 및 비상물품 수송에 활용할 수 있어 군수 보급 및 수송 능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본 과제를 통해 다양한 수송 드론 제품 확보로 UAM 시장에 연착륙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며 “광주광역시 및 참여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업 간 상생 도모, 지역사회 활성화 및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성공적인 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찬 대표. [사진=LIG넥스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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