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겪은 구직자 10명 중 7명 “무기력증‧생활고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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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1-05-2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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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람인]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찾지 못한 구직자들이 무기력증과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사람인'이 구직자 1528명에게 ‘코로나19 이후 무기력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인 68%가 ‘무기력증에 시달린다’고 답했다. 무기력증이 취업 활동에 영향을 미친 점 1위로는 ‘취업 의지가 점점 사라짐’(55.3%, 복수응답)이었다. 이어 ‘적극적인 구직 활동을 하지 않음’(44.6%), ‘자신감 결여로 입사지원 빈도수가 적어짐’(43.5%), ‘장기간 집안에만 은둔하고 있음’(39.3%) 등으로 답했다.

무기력증을 겪는다는 응답자 중에 취업포기를 한 이들도 5명 중 1명(18.9%)이나 됐다. 전체 응답자의 62.6%는 수입이 없었다. 구직자의 63.3%는 현재 ‘구직활동을 하면서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구직활동을 하면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채용 공고가 줄어들어 지원 기회가 적어짐’(57.5%, 복수응답)이었다. 장기적으로 취포자(취업포기자)를 일으키는 무기력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정책 및 인식변화’(58.1%)가 개인의 노력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있었다.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최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안전장치 마련’(55.1%, 복수응답)이 선택됐다. 이어 ‘신입지원자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취업제도 지원’(49.7%)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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