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4차 확산 우려 커져"…VN지수 '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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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1-05-1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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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흘간 신규 확진자 540여명…박장·박닌 등 북부지역 확산세

  • VN지수 0.48% · HNX지수 0.73% ↓

18일(현지시간) 베트남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VN지수는 전날보다 6.02포인트(0.48%) 떨어진 1252.68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급등락 장세를 끝나지 않아 이날 계속해서 이어졌다. VN지수는 전날 대비 0.87포인트 오른 1259.57로 거래를 시작해 장 중 한때 1262.22까지 올랐다. 다만 국내외 투자자 매도세가 커지면서 결국에 베트남증시는 하락으로 마감했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비엣스톡(Vietstock)은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베트남 국내 감염 사례가 최근 불과 3일 동안에만 540여 건이 발생했다. 특히, 이번 확산은 박닌과 박장에 있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계속 나오고 있다. 베트남 수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이 지역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할 경우, 베트남 수출에도 큰 차질이 우려된다. 이는 투자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라고 분석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21조110억동(약 1조295억원)으로 집계됐다. 290개 종목은 올랐고 624개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호찌민거래소와 하노이증권거래소(HNX), 양대 베트남 시장에서 이날 모두 순매도를 했다.

HOSE에서 6거래일째 순매도했으며 규모는 5500억동에 달했다. 매도세가 가장 컸던 종목은 비나밀크(VNM), VP뱅크(VPB), 빈그룹(VIC) 등이었다. HNX에서도 외국인도 순매도했고 매도 규모는 826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약세를 기록했다. △광산업(2.69%) △건설자재(2.16%) △정보기술(1.33%) △상담서비스(0.44%) △전기제품(0.17%) △식·음료(0.14%) △도매(0.05%) 등 7개의 업종만 상승했다. 나머지 업종들은 모두 약세를 보였다. 특히 △고무제품(-2.59%)의 부문 주가 하락폭이 가장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화팟그룹(2.42%), VP뱅크(2.13%), 테콤뱅크(1.04%) 등 3개의 종목이 상승했고 나머지 8개의 종목들은 모두 하락했다. 이 중 빈그룹(2.42%)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2.15포인트(0.73%) 내린 294.64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37포인트(0.46%) 빠진 80.06을 기록했다.

 

[사진=zing 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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