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캐피탈사, 수입차 시장 잡아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형석 기자
입력 2021-05-18 15:0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하나손보, 원데이 자동차보험 가입 수입차로 확대

  • KB캐피탈,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와 운용리스 프로그램 시행

최근 수입차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보험사와 캐피탈사가 외제차 관련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하나손해보험은 기존에 국산 승용차만 가입이 가능했던 자동차보험을 외제차까지 확대하기로 했고, KB캐피탈은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와 리스 프로그램은 운영하고 있다.

[사진=하나손해보험]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손보와 캐롯손해보험이 외제차를 위한 상품을 확대하거나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하나손보는 최근 기존 원데이자동차Ⅰ,Ⅱ를 원데이자동차보험으로 통합해 신설했고 승용차로 한정됐던 가입 차종을 업계 최초로 외제차, 승합차, 화물차(1t 이하), 장기렌터카(1년 이상 대여)로 확대했다.

원데이자동차보험은 국내 최초의 1일 단위 자동차보험으로 다른 사람의 자동차나 렌터카를 운전할 때 스마트폰으로 가입하고 즉시 보장이 가능한 자동차보험이다.

캐롯손보는 신차, 중고차  판매 및 유지관리 등 세계 최대규모 복합 자동차 매매단지 '도이치오토월드' 측과 MOU를 체결했다. 캐롯손보는 이번 MOU를 통해 퍼마일자동차보험 가입 편의성 구현 및 차별화된 금융상품 제공 등에 대한 업무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캐롯손보는 이번 MOU체결을 기반으로 앞으로 자동차 보증연장보험 런칭, 중고차 시승전용 자동차보험 개발 등 다양한 추가 비즈니스모델도 검토할 예정이다.

KB캐피탈은 외제차 판매를 위해 외제차 업체와 공동으로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KB캐피탈이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와 함께 4월 한달간 재규어 랜드로버의 2021년식 신형 차량의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이처럼 보험·캐피탈 업체가 외제차 시장 공략에 나선 데에는 최근 외제차 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올해 판매된 수입 승용차는 9만7486대로, 전년 동기(7만7614대) 대비 25.6% 증가했다. 지난 4월 한 달 기준으로 보면 2만5578대의 수입 승용차가 새로 등록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몇년간 수입차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면서 수입차 구매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보험사와 캐피탈사도 이에 맞춰 관련 상품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