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무주택 실수요자 LTV 완화 ‘찬성 52% vs 반대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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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1-05-1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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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 찬성 61.9% vs 반대 33.9%

[사진=리얼미터 제공]

국민 52%는 무주택 실수요자 대상 '주택담보대출비율(LTV) 한도 완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14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무주택 실수요자 대상 LTV 완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이 52.0%(매우 찬성 24.6%, 어느 정도 찬성 27.4%), ‘반대한다’는 응답이 41.8%(매우 반대 20.7%, 어느 정도 반대 21.1%)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2%였다.

권역별로는 인천·경기에서 찬성(61.9%)이 반대(33.9%)보다 높았다. 대전·세종·충청(찬성61.3%vs 반대28.1%)에서도 60% 이상이 LTV 완화에 찬성했다.

서울에서도 찬성한다는 응답이 51.5%로, 반대(43.3%)보다 높았다. 그러나 대구·경북(33.6% vs 59.3%)에서는 반대가 더 많았고, 부산·울산·경남(44.3% vs 48.4%)과 광주·전라(44.8% vs 44.9%)에서는 찬반이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도 차이가 났다. 30대(69.3%vs 24.1%)는 찬성이 많았지만, 18~29세 (48.3% vs 47.9%)와 40대 (48.4% vs 46.8%), 60대 (50.4% vs 45.4%), 70세 이상 (46.1% vs 45.2%)에서는 찬반이 팽팽했다.

이념성향별로도 답변이 달랐다. 진보층 64.3%는 찬성한다고 답했으나, 보수층 55.6%는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중도층에서는 찬성 55.6%, 반대 37.7%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63.8%가 LTV 완화에 찬성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찬성(45.8%)과 반대(48.9%)가 팽팽하게 갈렸다. 무당층은 찬성이 45.6%로, 반대보다 많았다.

최근 민주당은 부동산 관련 정책 중 하나로 LTV 완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송영길 대표는 무주택자에게 LTV를 90%까지 완화해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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