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백신 접종자는 괌 입국 금지?···정부 “현실성 없어” 논란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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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1-05-1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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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이들이 외국에서 차별을 받을 수 있다는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7일 코로나19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전세계적으로 AZ백신 사용량이 가장 많은데, 이 백신을 접종했다고 차별을 받는다는 지적은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최근 괌 정부는 백신 접종자가 입국할 경우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자국 내 의약품 규제기관인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은 백신을 대상 품목으로 꼽았다.

이를 놓고 국내에서는 AZ 백신 접종자는 괌에 입국할 수 없는 것이라는 해석이 이어진 것이다.

박인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AZ 백신을 접종하면 괌에 가지 못한다”면서 “접종한 백신 종류에 따른 차별이 얼마든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전 의원은 “앞으로 접종 백신 종류에 따른 이런 차별이 다른 지역, 다른 상황에서도 벌어질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고 덧붙인 바 있다.

손 반장은 이와 관련 “괌에서 격리면제 조치를 FDA 승인 백신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백신별로 차별해서 입국을 금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AZ백신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백신에 따른 차별은 어렵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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