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다' 카르다노, 올해만 1171.99% 상승…왜 주목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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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21-05-1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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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스크, '테슬라 비트코인 결제중단' 이후 급상승

  • '친환경' 코인으로 주목…NBA구단주 큐반도 관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에 가상(암호)화폐 시장이 요동친 가운데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암호화폐) '카르다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이하 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에이다(ADA)'로도 불리는 카르다노가 지난 15일 2.47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인베스팅닷컴 갈무리]



이날 오후 8시 52분(한국 기준 17일 오전 9시 52분) 현재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카르다노 가격은 24시간 거래 대비 3.50% 빠진 2.21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카르다노는 올해 들어 1171.99%가 뛰었고, 지난 7거래일 동안에는 25% 이상이 올랐다. 특히 시가총액은 7억 달러를 넘어서며 최근 강세를 보였던 도지코인보다 높은 5위로 올라섰다. 현재 도지코인은 24시간 거래 대비 0.89% 빠진 0.5059달러로, 시가총액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카르다노는 카르다노 재단·IOHK가 개발 중인 블록체인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로, '친환경' 코인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처럼 전력 소모가 큰 작업증명 방식이 아닌 지분증명 방식으로 채굴되기 때문이다. 지분증명 방식을 해당 암호화폐를 더 많이 소유한 사람이 더 쉽게 코인을 채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작업증명 방식보다 전기 소모가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카르다노는 암호화폐의 화폐 기능에 스마트 계약 기능을 추가한 3세대 암호화폐로 분류되며 확장성·상호운용성·지속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17일 기준 최근 1년간 카르다노 가격 추이. [사진=코인데스크 누리집 갈무리]


카르다노는 앞서 머스크 CEO가 '환경보호'를 이유로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억만장자이자 미국프로농구(NBA)의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 마크 큐반도 트위터에서 카르다노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큐반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카르다노 설립자인 찰스 호스킨스(Charles Hoskinson)에게 "ADA(카르다노)가 무엇에 사용될 수 있는 가"라고 물으며 카르다노에 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USA투데이는 "큐반 구단주가 그동안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다양한 암호화폐를 언급했지만, 카르다노에 관한 관심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큐반 구단주는 호스킨스 설립자에게 카르다노 결제 관련 프로젝트를 제안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카르다노를 댈러스 매버릭스 경기표 결제수단 등으로 사용할 것이냐는 질문엔 카르다노가 암호화폐 결제서비스 제공업체인 비트페이(BitPay)에 추가된다면 "행복(Happy)"할 것이라며 카르다노의 결제지원 가능성을 시사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비트페이 결제 지원 서비스를 통해 도지코인을 티켓 결제 수단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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