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21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온라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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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1-05-1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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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외 전문가, 사회 위기 속 문화예술교육 역할 논의

[사진=문체부 제공]


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예술교육의 가치와 역할이 더 주목되는 시대다. 이에 맞춰 국내외 전문가들은 '사회 위기 속 참여적 예술교육의 역할'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이하 문체부)는 17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이규석·이하 진흥원)과 함께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2021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을 온라인 개최한다”고 밝혔다. 

5월 넷째 주는 지난 2011년 11월 한국 정부의 제의로 제36차 유네스코 총회가 채택한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이다. 2012년에 첫 행사를 개최한 이후 매년 열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 

올해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은 ‘사회 위기 속 참여적 예술교육의 역할’을 주제로 ‘유네스코 유니트윈’ 국제학술대회, 예술가·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아트 프로젝트), 문화예술교육 유관학회 세미나,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별 주간 행사 등을 진행한다.

개막식은 오는 24일 오후 1시부터 공식 누리집과 진흥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현대무용가 차진엽은 개막공연으로 ‘원형하는 몸: 라운드1’을 선보이고, 벤 트위스트, 피터 셀러스, 요조 등 주제 발표자 3명은 문화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전한다.

‘크리에이티브 카본 스코틀랜드’의 대표 벤 트위스트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문화예술의 역할을, 오페라·연극 무대를 통해 전쟁·가난·난민 등 사회 문제를 다뤄온 세계적 연출가 피터 셀러스는 문화예술교육의 보살핌과 치유의 기능을, 제주도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가수 겸 작곡가 요조는 전 지구적 위기 속에서 예술의 역할을 이야기한다.

특히 올해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유네스코 유니트윈’ 국제 학술대회와 연계한다.

독일·케냐·호주·싱가포르 등 13개국 문화예술교육 학계 인사들이 참여해 ‘위기의 시대, 행동하는 예술교육’을 주제로 논의를 이어간다. 이번 학술대회는 공식 누리집과 진흥원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며, 오는 30일까지 관련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유네스코 유니트윈’은 1992년부터 전 세계 134개국 850개 대학 및 고등교육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연구 협력 사업이다. 그중 2017년에 공식 출범한 유네스코 유니트윈의 ‘문화 다양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예술교육 연구’에는 13개국 대학과 연구기관이 함께하고 있다.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문화예술 교육의 가치를 나누는 참여형 프로그램(아트 프로젝트)도 만나볼 수 있다.

전자음악·무용·시각예술·매체예술(미디어아트) 등 각 분야의 예술가들은 사람과 사람, 동식물, 환경, 사물 사이의 상호작용을 각자의 방식으로 탐구하는 동시에 온라인으로 시민과 함께 작품을 창작한다. 이번 기획의 완성 작품은 ‘아트 프로젝트’ 누리집에서 전시한다. 참여 방식 등 더 자세한 내용은 ‘아트 프로젝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국내외 문화예술교육가들이 모여 서로의 지혜와 경험을 나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가 불러온 변화 속에서 더욱 중요해진 문화예술 교육의 역할과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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