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비트코인 '전기 낭비' 또 강조…'도지파더' 어디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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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05-1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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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이 '전기 낭비'라고 지적했다.

일론머스크는 13일(현지 시간)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비트코인으로 인해 소비되는 전기량이 급격히 증가했다는 내용의 그래프를 올리며 "최근 몇 달 에너지 사용량 추세는 미쳤다"고 밝혔다.

머스크가 올린 그래프는 영국 케임브리지대 대안금융센터의 비트코인 네트워크 전력소비량 추산치의 변동을 나타낸 것이다.

센터는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운영하는데 연간 약 149Twh(테라와트시)의 전기가 소모될 것으로 추산한다. 106Twh 가량으로 추산된 올해 1월 1일과 비교하면 40%, 1년 전인 지난해 5월 13일 80Twh에 비교하면 86% 늘었다.

전날 머스크는 테슬라 자동차 구매 시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던 것을 돌연 중단하면서 전기 낭비를 이유로 들었다. 머스크의 발표 이후 가상화폐 가격은 10% 이상 급락했다.

이날 발언은 머스크가 자신의 주장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한때 자신을 가상화폐의 한 종류인 도지코인을 이끄는 '도지파더'로 지칭하기도 했다. 그러나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 중 2억7200만 달러(약 3083억원)어치를 처분했다는 사실이 올해 1분기 실적발표 당시 알려지며 '배신자'라고 비판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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