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본연의 업무 충실히"…김현준 사장, 사전청약 준비상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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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1-05-1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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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취임 후 두번째 정책사업 점검회의 주재

[사진=LH 제공]


김현준 LH 사장이 취임한 지 2주일이 지났지만 외부 활동은 최대한 자제하고 LH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LH사태 이후 자리에 오른 만큼 3기 신도시와 2·4대책 등 주택공급을 차질 없이 진행시켜 조직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움직임이다.

LH에 따르면 김현준 사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사전청약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11일 '사전청약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지난달 28일 2·4 대책 긴급 점검회의에 이어 취임 후 두 번째로 주재한 정책사업 점검회의다.

이 회의에서 김현준 사장은 청약접수와 당첨자 선정을 위한 새로운 청약시스템 구축상황 및 서버다운 방지대책, 7월 1차 사전청약 전 오픈 예정인 전용 콜센터 준비상황, 인터넷 사용 취약자 등을 위한 4개소의 현장접수처(위례·고양·남양주·동탄) 개소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올해 예정된 30개 청약 대상지별 지구계획과 주택설계일정 등 청약접수 전 필수 선결업무의 진행상황도 점검했다.

김현준 사장은 "수도권의 높은 청약 대기수요를 조기에 흡수하고 부동산 시장 안정에 적극 기여하기 위해 올해 예정된 사전청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지난달 26일 취임 후 첫 국회 출석과 'LH사태'의 진앙지인 광명시흥 지구 방문일정을 제외하고는 외부 일정을 일절 잡지 않고 있다.

대신 취임식 당일 집무실에서 본사 직원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이틀 뒤인 지난달 28일에는 첫 번째 정책사업 추진 점검회의를 진행했다. 지난 7일에는 LH 경영사업의 혁신을 총괄하는 LH 혁신위원회 위촉식을 가졌다.

김 사장은 위촉식에서 "무너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국민이 납득하고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 개진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는 LH 사태 수습과 정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2·4대책의 차질 없는 진행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달 29일부터는 특별한 현장 일정 없이 업무 파악에만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H 관계자는 "김현준 사장이 취임 이후 외부 일정을 최대한 줄이고, 내부 현안 파악에 집중하는 등 조직 쇄신과 LH 본연의 업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당장 두 달 뒤 있을 사전청약 접수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는 것이 최대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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