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주가 4%↑..."구충제 '니클로사마이드'가 코로나 치료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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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1-05-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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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현대바이오 주가가 상승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9분 기준 현대바이오는 전일대비 4.98%(1900원) 상승한 4만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바이오 시가총액은 1조4602억원이며, 시총 순위는 코스닥 34위다. 액면가는 500원이다.

지난달 세계적 과학저널인 '네이처'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폐손상을 차단할 수 있는 최고 약물로 구충제 '니클로사마이드'를 선정한 유럽 연구진의 논문 'TMEM16 단백질 억제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의한 세포융합체 형성을 차단하는 약물들'을 공개했다.

영국 킹스칼리지 심혈관의대 소속 루카 브라가 박사 등 연구진은 이 논문에서 코로나19 감염 환자에게 나타나는 폐조직의 비정상적 '폐포 세포융합체' 형성을 억제하는 물질을 찾고자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 허가약물 3825종을 대상으로 실험한 끝에 니클로사마이드를 최종 후보약으로 선정했다.

현대바이오의 대주주인 씨앤팜은 자사의 '약물전달체(DDS)' 원천기술을 활용해 지난해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코로나19 경구치료제 'CP-COV03'를 개발해 현재 임상을 준비 중이다. 

CP-COV03는 1회 투약 시 '24시간 이상 바이러스 증식을 50~100% 억제하는 혈중유효약물농도인 IC50~IC100 유지'가 동물실험서 세계 최초로 실현돼 코로나19 '제1호 경구제'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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