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삼성전자 MWC 오프라인 전시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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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5-1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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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국내 이동통신3사와 삼성전자를 오는 6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1' 현장에서 볼 수 없을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MWC 2021 오프라인 전시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회사측은 임직원, 파트너, 고객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오프라인 전시 참여를 하지 않고 온라인으로만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른 기업 중 KT는 지난달 말 오프라인 전시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구현모 대표가 작년 11월 MWC 주최측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이사회 멤버로 선임돼 현장참가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KT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한 듯하다.

LG유플러스는 과거 MWC 참가시 함께 오프라인 전시공간을 운영했던 LG전자가 모바일 사업을 철수함에 따라 불참하게 됐다. LG전자는 코로나19 감염자가 전세계로 확산하던 작년 2월초에도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전시 참가를 자체 취소했다.

SKT는 아직 공식 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전시 움직임을 따로 보이지 않고 있어 불참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MWC는 매년 2월말~3월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돼 주요 통신사, 제조사들이 신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자리였다. 작년 코로나19 여파로 행사 개최가 취소됐고 올해는 개최 시기가 6월로 미뤄졌다.

올해도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돼 국내 기업뿐아니라 구글, 노키아, 에릭슨, 소니, 오라클 등 주요 IT기업들이 불참을 선언했다.

GSMA는 지난달 26일 공식홈페이지에 이번 행사 참가사 명단을 게재했다. 당시 참가를 확정하지 않았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T, KT가 포함됐고 이미 불참을 선언한 노키아, BT 등이 포함돼 있었다.

당시 이를 두고 업계는 GSMA 측에 공식 불참 통보를 한 애플, 구글, 에릭슨, 오라클 등을 제외하고는 작년 참석 의사를 밝힌 기업 목록을 그대로 내놓은 것이라고 봤다.

[2019년 2월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에서 개최된 세계 모바일 전시회 'MWC 2019'에 관람객이 입장하고 있다. 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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