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노인 복지 인프라 확대···’시민과 함께 꿈꾸는 100세 도시 시흥’조성 매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시흥)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05-10 14:2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시, '삼백 개의 시선, 삼백 년의 호조벌' 참가자 300병 선착순 모집

시흥시는 ‘시민과 함께 꿈꾸는 100세 도시 시흥’을 목표로  다양한 노인 복지 인프라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사진=시흥시 제공]

시흥시가 노인 인구의 대폭적인 증가에 대비, 여가, 일자리 돌봄 등을 대폭 확충하는 ‘노인 복지 인프라’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올 3월 기준 고령화율 9.5%로 다른 도시와 비교했을 때 젊은 도시에 해당하지만 앞으로 은계, 장현, 시흥·광명공공주택지구 조성으로 인구가 급격히 유입되면 노인 인구 역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시민과 함께 꿈꾸는 100세 도시 시흥’을 목표로 어르신의 편안한 삶을 응원하기 위해 여가복지 프로그램 운영, 어르신 소득 보전, 어르신 돌봄 지원, 노인복지시설 마련 등 다양한 노인 복지 인프라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노인복지관, 경로당, 카네이션하우스 등 292곳의 노인여가복지시설에서는 경력 개발, 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부터 언어, 정보화, 음악, 체조, 댄스 등 500여 개의 여가 프로그램을 지원 중이다.

특히 경로당에서는 어르신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계획하는 ‘맞춤형 공동체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어르신의 사회참여율을 높이고 있으며, 온라인노인복지관 ‘ON 시흥시니어 TV’를 통해 400여 개의 비대면 여가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어르신 소득 보전을 위해서는 시흥형 노인일자리와 기초연금을 지원하고 있다.

시흥형 노인일자리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 재배·판매, 택배 물품 배송, 카페 운영, 전철역 안내 도우미 등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약 133억원을 투입해 3820명을 지원했고, 올해는 이보다 20% 확대된 4600명에게 어르신 일자리를 제공해 노년기 경제적 부담을 덜어낼 계획이다.

올해는 시흥시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시흥형 노인일자리사업 브랜드화를 위해 실버세탁소, GS시니어 동행 편의점 등을 확대 추진하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시는 또 올해부터 지급 기준을 완화해 소득 하위 70% 이하에 월 최대 30만원을 지원한다. 현재 1025억원을 투입해 매월 3만 4천여 명에게 기초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노인 인구의 70%가 수령 중이다.

아울러 시는 257개 장기요양기관에서 보호, 목욕, 식사, 주거 등의 노인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하며 가족의 부담을 덜고, 어르신의 편안한 생활을 돕고 있다.

또한 국정과제인 치매국가 책임제를 선도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270여 명이 이용할 수 있는 치매전담형 시립노인요양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268억원을 투입해 첨단 요양 보호 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한 공간으로 구성할 계획이며, 내년 4월 착공해 오는 2023년 11월 준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7월에는 경기 서남부 6개 시가 공동으로 건립한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이 개관을 앞두고 있어 화장과 봉안, 장례식 서비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시흥시 추모 공간 부재에 따른 시민 불편이 한층 해소될 전망이다.

양승학 노인복지과장은 “전체 인구에서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상황에서 시흥시는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어르신과 더불어 행복한 100세 도시 시흥 조성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흥시는 오는 14일까지  ‘삼백 개의 시선, 삼백 년의 호조벌’ 행사 참가자 300명을 모집한다.[사진=시흥시 제공]

이와 함께 시는 이날 호조벌 300주년을 기념해 시민 300인 공동창작 프로젝트 ‘삼백 개의 시선, 삼백 년의 호조벌’을 추진키로 했다.

시흥시민 300명이 참여하는 비대면 공동창작 프로젝트 ‘삼백 개의 시선, 삼백 년의 호조벌’은 호조벌 300주년을 기념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위축된 시민들의 심리적 긴장을 해소하는 동시에 공동체성 회복과 평범했던 일상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 300명이 ‘자수기법(펀치니들)을 활용한 대형 직물공예 창작’에 도전하며 300명의 시민들은 시흥을 대표하는 ‘호조벌’ 도안과 함께 창작 도구, 온라인 창작 가이드 영상 등을 제공받아 각자의 공간에서 안전하게 개별 작품을 창작하고, 완성된 작품은 제출․취합해 하나의 공동창작 작품으로 최종 완성된다.

특히 완성된 대형 작품은 10월에 있을 호조벌 300주년 기념행사와 연계해 야외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며, 전시 후에 방석, 생활용품 등으로 후 가공해 소외계층, 유기동물 보호소 등에도 기부할 예정이며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시흥시민(단체, 가족단위 신청 가능)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