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SD생명공학 탈세 혐의 포착했나...특별세무조사 착수

김면수/태기원 기자입력 : 2021-05-11 07:52
서울국세청 조사4국, 4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탈세 혐의 집중 조사

[사진 = 국세청]



국내 마스크팩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던 SD생명공학(대표 박설웅)이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강도 높은 세무조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SD생명공학과 사정기관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중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 수십명을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소재한 SD생명공학 본사에 사전예고 없이 투입, 세무조사에 필요한 자료 등을 일괄 예치했다.

이번 세무조사는 SD생명공학이 2017년 3월 코스닥 상장 이후 만 3년 만에 실시되는 것이다. 사측은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 성격”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서울국세청 조사4국이 조사에 나섰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 아닌 비정기 또는 기획세무조사만을 전담하는 곳으로, 이른바 (오너 일가) 비자금 조성 의혹과 탈세 혐의 등이 명백한 경우에만 조사에 착수하기 때문이다.

또 SD생명공학에 대한 세무조사 시점을 전후해 국세청은 반칙과 특권을 통해 편법적으로 부를 대물림한 불공정 탈세 혐의자 30명(개인·법인 포함)을 선정, ‘고강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당시 국세청은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사익편취, 편법과 특혜를 통한 부의 대물림과 같은 반칙·특권 탈세에 대해 조사역량을 최대한 집중할 것이며, 조세포탈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SD생명공학 관계자는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은 맞지만, 2015년 이후 약 6년 만에 실시되는 정기세무조사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세무조사는 오는 7월까지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SD생명공학은 지난해 매출 1407억원, 영업이익 37억원(손실), 당기순익 97억원(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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