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디퍼플' 인수... 이용우 대표이사 취임 후 첫 외연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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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1-05-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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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광고 증가 속, 실행 역량 확보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마케팅 전문 기업 '디퍼플'을 인수한다. 지난해 8월 이용우 대표이사 취임 이후 첫 인수다. 

이노션은 디퍼플 인수를 계기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겠다고 10일 밝혔다. 2011년 설립된 디퍼플은 퍼포먼스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기업이다. 금융, 쇼핑, 여행,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검색광고(SA)와 배너광고(DA) 서비스를 대행하고 있다. 

퍼포먼스 마케팅이란 소비자들이 특정한 성과(구매·가입 등)로 전환하기까지의 여정을 데이터를 중심으로 파악해, 개선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실행하는 방식이다. 이노션은 퍼포먼스 마케팅을 통해 고객 판매를 증대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인수로 신규 광고주를 확대하고, 비용 효율성을 꾀해 디지털 사업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퍼포먼스 마케팅 등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광고주의 요구는 커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전체 광고 중 디지털 광고 비중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9년 대비 13.0% 증가한 5조7106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체 광고 시장의 47.6%로, 역대 최대 점유율이다.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는 "디퍼플 인수는 이노션이 추구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신성장동력을 적극 발굴하고, 시장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체질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혁수 디퍼플 대표이사(왼쪽)와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가 인수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노션 월드와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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