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재테크] 자녀엔 우대금리…부모님껜 孝보험 선물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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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1-05-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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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가정의 달을 맞아 금융권에선 다양한 가족 금융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자녀가 올바른 저축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거나, 금융사기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예방을 돕는 식이다. 임신을 한 배우자에게 출산·육아 관련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도 있다.

먼저 자녀를 대상으로 한 상품으론 시중은행들이 판매 중인 ‘어린이 전용 적금 상품’이 있다.

KB국민은행의 ‘KB 영 유스(Young Youth) 어린이통장’은 만 14세 미만이 가입 대상인 어린이 전용 입출금통장이다. 기본금리는 연 0.1%이지만, 저금통으로 설정된 금액에 한해 연 2.0%의 특별 이율을 제공한다. 최대 100만원까지 설정 가능한 저금통 금액은 계좌 출금 또는 이체가 불가하다.

하나은행의 ‘아이꿈하나 적금’ 역시 만 18세 이하만 가입할 수 있다. 특이한 건 만 14세까지 희망 대학을 등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만약 실제 입학까지 이어진다면, 만기 전 1년간 연 2% 금리 우대를 해준다.

보험사들은 보장 기능을 강화한 어린이보험을 선보이고 있다. 이 상품은 고액 치료비가 발생하는 암에 대해 고액 진단금을 지급하는 특징을 보인다.

ABL생명의 ‘ABL소중한우리아이보험’은 주계약만으로 각종 암, 재해장해, 중대한 질병 및 수술, 암으로 인한 수술·입원 등의 치료비를 보장해준다, 특정법정감염병(홍역, 성홍열 등), 골절, 깁스치료비, 유괴·납치위로금, 강력범죄치료비 등도 보장 범위에 포함된다. 2형 중도급부형을 선택하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 입학자금도 지급해준다.

한화생명의 경우 어린이보험의 가입 가능 연령을 30세까지 확대한 ‘라이프플러스 어른이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최대 만기 100세까지 보장 가능한 다양한 특약 부가로 개인별 맞춤 보험설계가 가능하며 재해, 암, 강력범죄 등을 보장해준다.

최근에는 금융사기에 취약한 어르신들에게 ‘보이스피싱 보험’ 가입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기예금도 활발하게 출시되고 있다.

하나은행의 '언제나 청춘 정기예금'은 보이스피싱으로 인해 국내에서 금전적인 손해를 입은 경우 피보험자가 입은 실제금전손해액의 70%를 보험가입금액 한도(1000만원) 안에서 보상한다. 메신저피싱 사기로 금전적인 피해를 입어 관할 경찰서에 신고한 경우와 피보험자가 보험기간 중 대중교통상해로 인해 사망한 경우에도 각각 일정 한도 내에서 보험금이 지급된다.

신협의 '어부바효(孝)예탁금'은 한 달에 2차례 부모님의 안부를 직접 확인하고 그 결과를 자녀에게 문자로 통지해준다. Δ대형병원 진료 예약 대행 Δ치매 검사 Δ간호사 병원 동행 Δ간병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추가 공제료 납부 없이 가입자 부모(또는 가입자)에 대한 1000만원의 상해사망 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단, 가입 대상은 기초연금수급자 또는 기초연금수급자의 자녀로 연 소득이 5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태아적금 상품은 국민은행의 '내 아이를 위한 280일 적금'이 대표적이다. 6개월 이상~12개월 미만, 매월 1만원 이상~100만원 이하의 금액을 저축하는 자유적립식 예금이다. 태명짓기, 육아동지 추천 등을 하면 우대이율을 받는다. 향후 아기 옷과 태교여행상품을 구매할 때 할인을 받을 수 있고, 태명·출산 예정일을 등록하면 태교활동을 위한 자료도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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