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도지파터' 머스크빨 없었다...'폭등' 아닌 '폭락'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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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1-05-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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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도지코인에 머스크빨은 없었다. 오히려 머스크 말 한마디에 폭락했다. 

9일 오후 5시 기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15.12% 하락한 657원에 거래됐다. 

도지코인 상승 기대감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미국 최대 코미디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aturday Night Live·SNL)'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머스크가 SNS에 "도지파더(Dogefather)"라는 글을 올리자 도지코인이 폭등했기 때문.

이날 머스크는 SNL에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출연했다. 머스크 어머니는 "머더스 데이 선물은 도지코인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라며 도지코인과 관련된 농담을 했고, 머스크는 "아마도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도지코인 시세는 폭락하기 시작했다. 

이날 낮 12시 45분 기준 4%대까지 상승했던 도지코인은 방송 중 하락하기 시작했다. 결국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0% 넘게 폭락해 투자자들을 경악케 했다. 

도지코인이 기대와 달리 폭락한 이유에 대해 마켓워치는 미국 최대 암호화폐 투자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모기업인 디지털커런시그룹의 배리 실버트 CEO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실버트는 자신의 트위터에 "도지 친구들, 재미있었다. 가상자산 세계에 들어온 것을 환영한다. 그러나 이제는 도지코인을 비트코인으로 변환할 때가 왔다. 우리는 FTX거래소에서 도지코인 숏 포지션에 진입했다"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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