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중국 발사체 잔해, 오늘 남태평양 추락...한반도는 피해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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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1-05-0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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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예상시간(오전 11시39분) 전후 궤적. 노란선은 2시간 전 궤적, 붉은 선은 2시간 후 궤적.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

중국의 로켓 잔해물이 9일 오전 11시40분 경 남태평양에 떨어질 전망이다. 우리나라에는 별 다른 피해를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국 우주 발사체 '창정-5B호 잔해물'이 한국 시각으로 오늘 오전 11시 40분쯤에 남태평양에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추락 징후를 인지한 지난 5일부터 우주위험감시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과 창정-5B호 잔해물의 궤도 변화를 감시해 왔다.

과기정통부는 추락 시간의 오차범위로 보고 있는 전체 4시간을 고려해도 창정-5B호 잔해물은 한반도를 지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물체가 다른 물체와 충돌하는 등 큰 궤도 변화가 생기지 않는 한 한반도에 추락할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천문연의 예상 궤도는 8일 새벽 보현산에 설치된 우주 감시를 위한 전담 장비인 전자광학감시네트워크 5호기(OWL5)에서 관측에 성공함으로써 궤도 검증도 마친 상황이다.

천문연은 지난해 7월 '소유즈-4', 이달 초 ‘창정-3B’의 로켓 잔해가 지구로 떨어지는 상황에서 추락 시간과 낙하지점을 실제와 거의 근사하게 예측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천문연과 최종 추락 시점까지 궤도 변화를 계속 자세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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