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옥 대법관 퇴임…대법원 재판부도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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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입력 2021-05-0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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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옥 대법관이 임기 6년을 마치고 7일 퇴임했다./대법원 제공박상옥 대법관이 임기 6년을 마치고 7일 퇴임했다.[사진=대법원 제공]



박상옥(사법연수원 11기) 대법관이 6년간 임기를 마치고 7일 퇴임했다.

박 대법관은 이날 퇴임사에서 "앞날조차 예측하기 어려운 환난의 시기지만 인권의 최후 보루로서 자유 민주주의의 헌법질서를 수호하고 국민의 권익보호를 위한 사법부의 역할과 사명은 더욱 엄중하게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유와 책임, 진실과 정의를 좌표로 삼아 합리적이고 보편타당한 결론과 공정한 재판을 통해 미력이나마 정의와 법의 지배를 구현하고자 심혈을 기울여 온 매순간이 무한한 영광이요 보람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대법관은 "사법부 구성원 모두가 정치적 중립과 정의를 향한 의지로 열의와 정성을 다해 묵묵히 책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그러면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사법부의 존립 기반은 더욱 확고하게 다져지게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경기 시흥 출신의 박 대법관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4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사법연수원 교수, 대검 공판송무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등을 지내다 2009년 퇴임했다. 이후 변호사로 활동했고, 2014년에는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원장으로 일하다 2015년 대법관에 임명됐다.

한편 조재연 법원행정처 처장의 복귀, 천대엽 대법관의 취임과 박 대법관의 퇴임에 따라 8일자로 재판부 구성을 변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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