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시설 열악했던 파라과이 '이따꾸루비 농업학교'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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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5-0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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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라과이 상공부 장관 "코이카 등에 무한한 감사"

3일(현지시각) 파라과이 산빼드로주 이따꾸루비시의 이따꾸루비 농업학교에서 코이카가 파라과이의 주요 산업인 농업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개축한 한·파라과이 이따꾸루비 농업학교 재개식에서 마리오 압도 베니테스 파라과이 대통령, 우인식 파라과이대사, 김대환 코이카 파라과이 사무소장 등이 리본 커팅식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외교부 산하기관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3일(현지시각) 파라과이 산뻬드로주의 돈 이딜로 카스티히리오니 농업학교에서 한·파라과이 이따꾸루비 농업학교 재개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코이카는 파라과이의 주요산업인 농업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과 지속 가능한 농촌개발을 위해 2015년부터 700만 달러를 투입, 농촌개발 사업을 진행해 왔다.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유엔연구사업소(UNOPS)와 협력해 경제적으로 가장 열악한 지역 중 하나인 산빼드로주에 이따꾸루비 농업학교와 까삐바르 농업학교를 개축했다.
 
그러나 파라과이 농업학교 대부분은 지원을 받지 못해 40도가 넘는 한여름에도 에어컨을 틀지 못하는 등 시설이 열악했지만, 이번 코이카의 환경개선을 통해 차세대 농촌지도자들이 더욱 학습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이날 재개식에는 우인식 주파라과이 한국대사와 김대환 코이카 파라과이 사무소장, 협력국 측 마리오 압도 베니테스 대통령, 산티아고 베르티니 농목축부 장관, 루이스 카스티리오니 상공부 장관, 까를로스 히메네스 산빼드로 주지사, 훌리안 멜로 이따꾸루비 시장 등이 참석했다.
 
우 대사는 "이번 농업학교 개선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아 향후 농업분야 취업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한국정보는 농촌사업을 통해 파라과이 발전을 위한 모래알을 쌓는데 기여했으며, 이 알갱이가 파라과이의 농업 생산성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루이스 장관은 "파라과이의 지속적 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준 코이카와 한국 대사관에 무한한 감사를 표하며, 이런 협력을 통해 파라과이 젊은이들은 긍정적으로 삶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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