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주가 7%↑' 미술품 재테크 활성화 수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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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1-05-0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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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이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울옥션은 오후 2시 4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39%(1050원) 오른 1만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2580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396위다.

서울옥션이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미술품 기증에 따른 미술시장 활성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영향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일가는 지난달 28일 국보 등 지정문화재가 다수 포함된 고 이건희 회장 소유의 고미술품과 세계적 서양화 작품, 국내 유명작가 근대미술 작품 등 총 1만1000여건(2만3000여점)을 국립기관 등에 기증한다고 밝혔다.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전체 미술품의 가치는 감정가 기준 총 2조5000억~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물·국보급 문화재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개인이 서화, 골동품 등 미술품을 팔아 이익을 얻을 경우 세금이 대폭 줄어든다"며 "미술품 양도차익을 거래 횟수와 상관없이 기타소득으로 분류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이 지난해 11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를 통과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술품이 일반인의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며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등이 활성화됐다"며 "고가의 미술품을 다수의 투자자가 나눠서 구매하고 되팔아 투자금을 회수하는 미술품 공동구매 특화 플랫폼이 미술품 재테크의 대중화를 이끄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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