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관광재단, 빅데이터 기반의 '관광동향 발간집'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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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강대웅 기자
입력 2021-04-2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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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관광시장 회복 전망···지난해 3월 대비 관광객 41만 2천명 증가

[사진= 강원도관광재단 제공]

강원도 방문 내·외국인을 합산한 전체 관광객은 887만 9천여 명으로 작년 3월에 비해 약 5%(41만2천여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강원도관광재단은 '관광동향 발간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관광동향 발간지집'에 따르면 2021년 3월 KT 통신 데이터와 BC카드 데이터에 기반해 전체 관광객 1년간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증가 이유로는 비수도권 영업제한 해제 등의 비교적 완화된 코로나19 상황이 작용한 점과 여전히 해외관광이 어려운 여건 속 상대적으로 수도권 인근에서 접근성이 좋은 해외 대안 관광지로의 선택 그리고 자연 중심의 야외 관광활동 선호현상 등으로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18개 시군별로 분석해 보았을 때, 올 2월 대비 3월에 도를 방문한 관광객 증가율은 화천군이 약 39.2%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양구군, 춘천시, 철원군, 원주시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감소율이 가장 높은 곳은 평창군 26.8%로 이어 속초시, 양양군 등 순으로 동해안 지역의 관광객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 출발지별 동향을 보면, 올 3월 경기도 남양주시(23만여 명)에서 가장 많이 방문했으며,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 순으로 전월과 동일한 패턴을 보였다. 또한 충청북도 충주시와 제천시 관광객이 증가하여 기존 서울시와 경기도권 외에도 인근 지역에서 강원도 방문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관광소비 동향에서는, 올 3월 약 1327억원의 소비규모로 올 2월 대비 약 13% 상승한 153억여원 규모가 증가세를 보였다. 그 중 음식 소비가 약 956억원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소비 시간대 중 저녁 시간대(18시~24시)가 전체 소비의 49% 이상을 차지했다.

이러한 관광소비 현상은, 봄이 되면서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야외활동이 용이해지고 비수도권 식당 및 카페 등의 영업시간 해제에 따라 체류시간이 길어지면서 저녁시간대까지의 관광소비로 연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번 관광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관광객 증가율 순위에 오른 화천군의 경우, 강원도(관광마케팅과)에서 지역관광 활성화 일환으로 추진 중인 ‘유명 방송프로그램 연계 관광홍보’ 사업을 통해 tvN의 ‘어쩌다 사장’ 프로그램을 유치·촬영한 ‘하늘빛호수마을’이 새로이 뜨는 관광지로 주목 받고 화천군 전체의 관광객 수 증가를 견인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한편 정선군의 경우에는 봄에만 볼 수 있는 희귀종 야생화인 동강 할미꽃이 분포한 ‘백운산’으로의 관광객 유입이 증가하였는 바, 지역에 특화된 관광 콘텐츠가 관광객 유입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옥희 강원도관광재단 대표는 “이번 관광동향은 KT와 협업을 통해 재정비된 832개의 강원도 관심지점(POI, Point Of Interest, 관광지․식당․카페․산 등 흥미롭거나 유용하다고 여겨지는 특정 장소)을 통해 보다 정교한 분석이 가능했다" 며 “향후 고려대학교 빅데이터융합연구단과 지속적으로 강원도형 관광 동향 분석을 고도화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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